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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서 투자마켓·채용박람회 만나보세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서 역대 최대 32개국 512개사 참여<br>넥슨·블리자드 등 신작게임 대거 선봬 경제효과 1,000억… 영화제 2배 달해


국내 최대 국제게임전시회인 '지스타(G★) 2013'의 개최를 앞두고 부산지역 경제가 술렁이고 있다. 지스타가 해를 거듭할 수록 갈수록 세계 유수의 게임기업들과 해외 관람객수가 급증, 세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게임전시회로 발돋움하고 있어서다.

지난 2009년부터 5년 연속으로 행사를 유치한 부산시는 호스트 도시로서 위치를 확고하게 굳혀나가는 것은 물론 막대한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올해 지스타 행사는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톱 전시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을 기준으로 지스타의 경제적 효과는 1,024억원으로 부산국제영화제 530억원보다 두 배 가량 큰 규모를 나타냈다. 5년 연속 개최를 감안하면 올해까지 지역경제에 최소 5,000억원의 경제효과를 가져다 준 셈이다.

올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인 32개국 512개사가 2,261부스를 마련해 관련업계는 물론 지역경제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올해 행사는 게임전시회를 비롯해 비즈니스 상담회, 게임기업 채용박람회, 지스타컨퍼런스, 비즈니스 네트워크파티, 지스타 투자마켓, 지스타 가족캠프 등 게임산업 관계자 및 다양한 계층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관람객 및 바이어들에게 신작 등을 선보이는 게임전시회는 14일부터 17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 전체에서 진행된다. 올해도 온라인, 아케이드, 모바일, 콘솔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나라 및 미국, 일본 등 세계 유수 업체의 신작게임과 대표게임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다음 커뮤니케이션, 넥슨 등 굴지의 게임기업들과 함께 신작 '와일드 버스터'를 선보일 누리스타덕스, 올 겨울 시즌 카카오게임 플랫폼을 통해 출시 예정인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등이 관심을 모은다. 부산게임기업 공동관, 부산모바일앱개발센터, 부산정보문화센터를 비롯한 게임관련 지역 단체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워 전시회에 참가한다.



이와 함께 비즈니스 상담회(B2B)는 380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개막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15일에는 국내외 투자전문기업과 게임분야 우수기업 매칭을 위해 스톤브릿지캐피탈, 대성창업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45개의 투자회사가 참가하는 지스타 투자마켓이 개최된다.

이 밖에도 게임업계 구직자를 위한 '게임기업 채용박람회'를 비롯해 ▦최신게임 트렌드 및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지스타 컨퍼런스' ▦미니보드 게임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지스타 가족캠프' ▦국내 게임산업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게임대상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부산시 이갑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지스타 2013이 세계 유수의 게임종합전시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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