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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영업익 689% 급증 '어닝 서프리이즈'

■ 잘나가는 'LG디스플레이'의 기록 행진

아이폰6·TV 대형화 추세 힘입어

1분기 매출 7조·영업익 7439억

LG디스플레이가 '아이폰6'의 흥행과 TV 대형화 추세 등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특히 오는 3·4분기에는 애플워치 패널의 본격 생산 등으로 5년 만에 분기별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여 LG디스플레이의 실적 호조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4분기 매출 7조223억원, 영업이익 7,43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 분기(6,258억원)보다는 19%, 지난해 동기(943억원)보다는 무려 689%나 급증했다. 이는 2010년 1·4분기(7,894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며 5,000억원 안팎을 예상한 증권가 전망치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이기도 하다.

매출 역시 전 분기(8조3,419억원)보다 16%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5조 5,880억원)와 비교하면 26% 증가했다.



1·4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LG디스플레이가 이처럼 '신바람 나는'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아이폰6의 글로벌 흥행과 대형 TV 제품의 판매 호조에 따른 수익성 증가 등이 지목된다.

현재 아이폰6의 전체 물량 중 절반가량에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이 탑재되는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오는 3·4분기부터는 애플의 '아이폰6S'와 애플워치 패널이 본격적으로 생산되면서 실적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올해를 기점으로 올레드 시장 확대도 예상되는 만큼 시장 공략 가속화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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