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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PC방 점유율 양극화 심화

엔씨·블리자드등 대형업체 10위까지 점령… 중견업체는 고전


엔씨소프트나 블리자드와 같은 대형 게임업체들이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바탕으로 국내 PC방을 점령하고 있다. 15일 PC방 전문 리서치 사이트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PC방 인기 게임 상위 10개에 블리자드와 엔씨소프트의 게임이 각각 3개씩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엔씨소프트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아이온'의 경우 112주 연속 PC방 인기순위 1위를 차지하며 독주하고 있다. 이외에도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와 '리니지'가 각각 7위와 8위에 자리하며 꾸준히 이용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블리자드가 서비스하는 게임 또한 인기다. 블리자드의 실시간전략게임(RTS)인 '워크래프트3'와 '스타크래프트'는 각각 인기순위 4위와 5위를 차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스타크래프트는 국내에 출시된지 13년이나 됐지만 5%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국민게임'으로서의 활약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1,2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6위에 자리하며 국내 MMORPG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블리자드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스타크래프트2는 확장팩인 '군단의 심장' 출시를 앞두고 있고 '디아블로3' 또한 조만간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블리자드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한게임, CJ E&M, 네오위즈게임즈, 넥슨 등의 업계 '빅5'가 서비스하는 '테라', '서든어택', '피파온라인2', '던전앤파이터' 등의 게임이 상위 10위 안에 들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용순위 급상승 게임 순위에서도 넥슨의 '테일즈위버'나 NHN의 '스키드러쉬'가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상위 게임 업체의 활약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는 해외시장에서 벌어 들이는 수익도 꾸준해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렇게 상위 게임업체들이 승승장구 하는 반면 중견 게임 업체는 여전히 고전하는 모양새다. 실제로 엠게임, 한빛소프트, YD온라인 등의 중견 게임사의 경우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꾸준한 하락세다. 한빛소프트가 지난달 공개한 '그랑메르'와 '삼국지천'의 경우 지난 2월 기준으로 각각 0.04%와 0.5%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분전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반응이 크지 않은 편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실적뿐만이 아니라 PC방 점유율에서도 게임업계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며 "이렇게 양극화가 심해지면 중견게임업체들의 투자여력이 떨어져 게임 제작 편수 자체가 감소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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