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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의 정몽구 회장 '글로벌 최고 경영인상'

伊 최고 자동차 전문지 선정<br>"공격 투자로 품질향상 공헌"

정몽구(왼쪽)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유럽 주요 딜러들과의 만찬에서 토마소 토마시 인터오토뉴스 대표에게 받은 ‘글로벌 최고경영인상’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가 수여하는 '글로벌 최고경영인상'을 수상했다.

정 회장은 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유럽 주요 대리점과의 만찬에 참석, 이 자리에서 이탈리아 전문지 '인터오토뉴스'가 선정, 수여하는 '2011년 글로벌 최고경영인상(2011 Top Manager in the World)'을 수상했다고 현대차그룹이 밝혔다.

인터오토뉴스가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선정하는 글로벌 최고경영인상은 이탈리아 자동차 전문 기자단의 투표로 선정된다. 정 회장은 마르틴 빈터코른(2위) 폭스바겐 회장과 앨런 멀럴리(3위) 포드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최고의 경영자로 선정돼 현대ㆍ기아자동차가 명실상부 지난해 전세계 차업계에서 가장 눈부신 성과를 냈음을 인정받았다.

인터오토뉴스는 "정 회장은 경기침체로 다른 글로벌 메이커들이 투자를 주저할 때 뚝심 있는 결단력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지속적으로 품질 향상을 추진했다"면서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변화시킨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해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직원들이 열심히 해준 결과 고장 없는 차를 만들고 잘 판매해 오늘 같은 일이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2012 제네바 국제모터쇼' 참관을 겸한 이번 출장에서 현대ㆍ기아차의 유럽사업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정 회장은 이날 현대ㆍ기아차 유럽 지역 사업현황회의를 주재하고 "생산에서부터 판매ㆍ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에 걸쳐 창의적인 사고로 위기에 적극 대응하라"고 주문했다고 현대차그룹 측은 전했다.

특히 정 회장은 "위기의 진원지인 유럽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면서 "유럽에서 길을 찾으면 글로벌시장의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폭스바겐을 조만간 넘어설 수 있겠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장담하지 못하고 두고 봐야 한다"면서 "고객에게 모든 것을 맞춰 열심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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