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C는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54%(700원) 오른 2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TC의 강세는 수주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전반적으로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S&TC는 8월 이후 주가가 19% 이상 올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S&TC는 전방산업 호조로 공랭식열교환기(에어쿨러) 수주가 크게 늘어나면서 전체 수주 규모가 2,400억원으로 2010년보다 91.5% 늘었다”며 “올해도 가스전 등 해외플랜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에어쿨러 수주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고 폐열회수장치(HRSG)도 그 동안의 수주 부진을 만회하고 있어서 연간 신규수주가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내에서 셰일가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가스발전설비를 빠르게 늘릴 것으로 예상되며 HRSG 수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마련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수주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올 상반기 매출 1,209억원과 8월 말 기준 수주잔고 2,940억원을 고려할 때 올해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올 상반기 신규수주 1,720억원 가운데 HRSG가 510억원을 차지하는 등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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