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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여름 세일 재미 못봤다

백화점 빅3 여름 세일 신장률 모두 1%대 머물러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빅3 백화점이 올 여름 정기세일에서 불황으로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거뒀다. 예년보다 2주가 긴 사상 최장기간(1개월)으로 행사를 진행했지만 작년 대비 1%대 신장하는 데 그쳤다.

2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여름 정기세일(6월29일~7월29일) 매출이 지난해(6월24일~7월25일)보다 1.8%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1.2%, 신세계백화점은 1.6% 늘었다.

지난해 세일은 6월 24일부터 7월 10일까지 17일 동안 진행됐지만 이번 세일 기간(31일)에 영업일수를 맞춰 비교한 수치다.

이번 세일에서 지난해와 동일한 초반 17일간의 실적만 놓고 보면 롯데와 현대는 각각 2.2%와 3% 감소했고, 신세계는 1.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세일기간의 신장률(롯데 9%·현대 10.1%·신세계 12%)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이번 세일에서는 불황을 모르던 명품도 주춤했다. 명품 매출 신장률은 현대 12%, 신세계 9%로, 지난해(21%·18.8%)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실적이 부진한 것은 경기불황이 장기화한데다 세일 기간 대부분 비와 폭염이 계속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아웃도어의 매출은 롯데(21%), 현대(15.8%), 신세계(30%) 모두 증가하며 선방했다.

윤달로 미뤄진 혼수 수요로 보석·시계류 판매성적도 좋았다. 롯데(28%)와 신세계(16%)의 매출이 늘었다. 가구(롯데 14%·신세계 11%) 매출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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