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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회사 상반기 순익 63% 늘어
입력2005-11-29 17:47:24
수정
2005.11.29 17:47:24
14개사 185억 달성
올 상반기 14개 선물회사들의 영업실적이 거래량 증가 등에 힘입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9일 올 상반기 선물회사들의 순이익은 185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3.8%, 72억3,000만원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순익급증은 최근 선물 거래량 증가로 수탁수수료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선물회사들의 수탁수수료는 573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7%, 150억7,000만원 증가했다.
특히 선물회사들의 자체 파생상품 거래이익은 562억5,000만원으로 165.2%, 350억4,000만원이나 늘어났다. 반면 거래소에 지불하는 수수료 비용은 21.1% 늘어나는 데 그쳤고 인건비 등의 판매관리비 증가율도 12.4%에 불과했다.
회사별 순이익을 보면 삼성선물이 50억3,0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제일선물(29억9,000만원), 동양선물(17억7,000만원), 외환선물(17억3,000만원) 등의 순이다. 이에 반해 한맥레프코선물은 2,0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14개 선물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적자로 돌아섰다.
상품별 수탁수수료 비중은 3년 국채선물이 61.3%, 해외선물과 달러선물이 각각 16.6%, 15.6%를 차지했다. 선물회사들이 본격적으로 취급하기 시작한 코스피200 선물ㆍ옵션 비중은 6.4%로 지난해 동기보다 4.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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