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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외화자금 수급 원활

중장기 차입금 한달새 12억8000만弗 늘어

남유럽 국가의 재정위기 등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에도 국내 은행의 외화자금 수급은 원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국내 은행의 중장기 외화차입금(만기 1년 초과)은 21억3,000만달러로 전달보다 12억8,000만달러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가운데 산업은행(7억5,000만달러), 기업은행(3억5,000만달러), 국민은행(3억3,000만달러) 등의 해외 공모채 발행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해외 발행 채권의 가산금리는 만기 1년짜리가 0.77%포인트, 만기 5년짜리가 1.48%포인트로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전인 지난 2008년 2·4분기 0.76%포인트(만기 1년), 1.35%포인트(만기 5년)와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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