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포트폴리오] SK텔레콤, 업계 경쟁 완화로 안정적 성장 가능 마케팅 비용 절감등으로 2010년까지 영업이익 연평균 9% 증가 예상 한영일 기자 hanul@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SK텔레콤은 이동통신업체간 경쟁완화와 수익개선 전망에 힘입어 안정적인 상승 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지난 3ㆍ4분기 시장 기대치를 다소 밑도는 실적을 내놓았지만 증권가에서는 오히려 4ㆍ4분기 이후 상황에 투자 포커스를 잇따라 맞추고 있다. SK텔레콤의 지난 3ㆍ4분기 매출액은 2조8,99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041억원과 3,336억원으로 같은 기간에 비해 6.1%, 7.1% 감소했다. 실적악화의 주 원인은 단말 할부제도 도입에 따른 이자비용 발생과 차이나유니콤 관련 평가손실 등 주로 구조적인 것보다는 일회적인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SK텔레콤은 실적 개선 전망과 주주이익 환원, 경기방어적인 특성 등의 긍정적인 투자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지난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오히려 이익의 질은 양호해졌다”며 “앞으로 주가 상승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하반기 들어 마케팅비용을 절감하기 시작한 점이 가장 큰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동통신시장의 안정화로 지난 분기 서비스매출액 대비 마케팅비용은 22.6%까지 하락했다. 또 가입자모집 수수료도 전분기 대비 3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간의 마케팅 경쟁이 완화되면서 SK텔레콤 고객들의 해지율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해지율을 보면 지난 2ㆍ4분기에 3.2%에 달했지만 3ㆍ4분기에는 2.5%로 감소했다. 내년에는 1% 대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내년 이후의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실적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의무약정제, 망내할인제, 결합상품의 확대로 가입자 해지가 줄어드는 데다, 3G(3세대) 가입자 전환 추세가 둔화되면서 경쟁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오는 2010년까지 평균적으로 9.0%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주주 이익 환원도 투자메리트를 돋보이게 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다. SK텔레콤의 현금배당은 지난해 수준(9,400원)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향후 1년간 총배당 수익률은 5.8%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심준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영업이익률이 여전히 10%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고 저평가 메리트와 함께 배당수익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15개 주요 증권사가 제시하고 있는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보면 최저 23만원에서 최고 29만원선으로 평균 목표주가는 약 24만원 정도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시장의 안정화, 강력한 시장 지배력 강화 등으로 향후 안정적인 실적호전이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망내할인, 가족할인요금제 등의 성공은 단기적인 월 통화매출액(ARPU)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데 일정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 ▶ 용현, 3분기 실적 대폭 개선 '진흙 속 진주' ▶ 애널리스트가 본 '용현' ▶ SK텔레콤, 업계 경쟁 완화로 안정적 성장 가능 ▶ 애널리스트가 본 'SK텔레콤' ▶ 최악 국면 벗어났지만 "변동성 여전" ▶ 재무구조 탄탄한 우량주 관심 가질만 ▶ 삼성전자, 위기관리 뛰어나 3분기도 好실적 ▶ 애널리스트가 본 '삼성전자' ▶ "조금 올랐다고 섣부른 환매 말아야"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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