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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금융의 새 도전

BS저축은행 부촌 일번지 떠나 서민상권 새 둥지<br>본점 범천동 범내골로 옮겨<br>자산 매각으로 700억 확보<br>10% 중반대 금리 상품 내놔


BS(부산은행)금융지주계 저축은행인 BS저축은행은 3일 본점을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서 동구 범천동 범내골로 옮겼다. 범내골은 부산 최대 상권인 서면과 평화시장ㆍ자유시장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자영업 고객들을 유치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부산을 대표하는 '부촌 일번지'에서 대표적인 서민상권으로 본점을 옮기며 명실상부 부산의 대표적인 서민금융지원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BS의 의지가 엿보인다.

최근 부산 지역 저축은행을 비롯해 전국의 저축은행이 연이은 구조조정과 경영 악화로 고사지경에 몰린 것이 사실. 더욱이 부산은 저축은행 사태의 시발점이 됐던 곳이다.

이런 업계에 새 바람을 몰고 오겠다고 출사표를 내던진 곳이 바로 BS저축은행이다.

BS저축은행은 올 초 파랑새ㆍ프라임 저축은행을 인수ㆍ통합해 출범했다. 그룹 측은 본점 이전은 물론 하반기 저축은행 시장에서 우위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계층과 수요에 맞춰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일단은 연 20~30%의 고금리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서민층을 위해 10%대 중금리 상품을 확대 출시할 방침이다. BS저축은행 관계자는 "서민금융지원의 재원 마련을 위해 기존 대출자산을 시장에 매각해 700억원의 실탄을 마련해뒀다"고 밝혔다.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드물게 9월 중 개인 신용평가시스템(CSS) 역시 도입할 예정이다. 개인의 신용도에 맞게 적정한 금리를 책정해주기 위한 의도이다. 특히 신용등급 5~7등급 고객들의 경우 정확한 신용도평가 및 금리산출이 가능해 금리 인하 효과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은행 측 설명이다.

아울러 오는 10월 중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구포시장 및 덕천동 지점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BS저축은행은 서울 지역에 4곳과 부산 지역에 3곳의 지점망을 갖추게 된다. BS저축은행 관계자는 "본점 이전으로 고객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을 대표하는 서민금융회사로 거듭나는 기반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BS저축은행의 적극적인 서민금융 지원 활동이 부산을 넘어 전저축은행 업계에 활력을 가져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BS저축은행은 올해 상반기 재래시장상인 및 자영업자 신용대출 등 서민들을 위한 금융상품 중심으로 1,800억원이 넘는 대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BIS 비율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인 14.52%로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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