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원사/정밀기계기술 ‘국내 최고’(EM마크업체 탐방)

◎승강기 감속기 에어엔드 개발 등 자타공인 선두주자 “올수출 250만불”금원사(대표 윤기천)는 정밀기계 공장자동화기기및 용접기전문 생산업체.

올해로 창립 20년을 맞은 금원사는 정밀기계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금원사는 지난 95년 스크류공기압축기를 개발, EM마크를 획득했다.

스크류공기압축기는 나사처럼 생긴 2개의 스크류가 회전하면서 공기를 압축하는 제품으로 오일이 미세하게 벌어진 틈을 완전밀폐하는 원리다.

공기압축기의 효율은 맞물려 돌아가는 암·수 두개의 스크류(일명 에어엔드)의 정밀도에 의해 결정된다. 금원사는 에어엔드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41개월동안 38억원의 시설비를 투자했다.

금원사가 개발한 에어엔드의 특징은 치형설계를 최적화해 스크류의 숫자를 줄이면서도 압축효율을 기존보다 15%향상시킨데 있다.

이제품은 기존에 비해 유지비는 30%절감할 수 있고 수명은 10년이상이다 이제품은 지난 4월 미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일본, 독일에도 특허출원중이다. 스크류공기압축기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는데 금원사는 이를 국산화, 1백억원이상의 수입대체를 효과를 올렸다.

금원사는 또 승강기용 감속기를 생산하고 있다. 주거래처인 LG산전을 비롯, 현대엘리베이터 등 국내 승강기회사에 납품하고 있다. 금원사의 감속기 제조기술은 국내 최고수준이다.

금원사는 전기저항용접기와 자동화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81년 저항용접기를 국산화한데 이어 자동차 차체자동용접기, 저항용접조건제어장치(T/C)를 잇따라 개발했다. 86년 스폿용접기 일본수출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지역에도 수출, 올해는 2백50만달러 이상의 수출이 예상된다.

금원사는 이러한 노력으로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여러번 입상했으며 국산화개발유공자 금상수상, ISO9001인증획득에 이어 최근 국립기술품질원으로부터 「품질경쟁력우수 1백대기업」으로 선정됐다.<문병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