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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업계 "여름을 잡아라" 기능성 섬유 잇따라 개발

코오롱, 땀흡수 빠른 원사출시…휴비스도 항균성 섬유 내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땀을 빨리 배출하거나 항균, 자외선 차단 등의 기능을 갖춘 기능성 섬유가 속속 개발되고있다. 코오롱은 30일 땀을 빨리 흡수해 말리는 흡한속건 기능과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차별화 원사 ‘UV쿨(COOL)’을 개발,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땀을 빨리 흡수, 배출시켜 항상 쾌적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는 소재인 ‘쿨론’에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는 특수 나노입자를 적용한 것이다. 화장품용 자외선 차단제가 UV-B 파장만을 차단하는 것과 달리 UV쿨은 UV-A 파장까지 차단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UV-A는 피부의 탄력을 유지해주는 콜라겐, 엘라스틴 등을 손상시켜 피부 노화와 기미를 유발하고 심할 경우 피부암에도 걸리게 하는 자외선이다. 코오롱은 김천공장에 월 300톤 규모의 특수 생산설비를 갖추고 원사 생산을 시작했으며, 향후 여름용 스포츠의류나 자외선차단 마스크ㆍ장갑 등에 많이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비스는 특수 항균제를 원사에 입혀 반영구적인 항균성을 갖춘 항균 쾌적 섬유 ‘미라웨이브 쿨’을 최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이 같은 항균기능으로 인체의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땀 냄새나 악취를 제거해 무더운 여름철에도 항상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다. 휴비스는 미라웨이브 쿨이 침구나 유아용 완구를 비롯해 스포츠의류나 캐주얼시장에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효성도 최근 ‘나일론66’ 원사를 의류용으로 개발,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이 있는 신소재 ‘제니오(Zenio)’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나일론 섬유에 비해 옷감의 염색이 잘 빠지지 않고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으며 내구성이 뛰어나 주로 고급 의류에 사용될 전망이다. 섬유업계 관계자는 “불황을 이기기 위해서는 기능성을 갖춘 고급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내놓는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기능성 소재의 개발행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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