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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예절] "중학교때 음란물 첫경험" 68%

『우리 얘 컴퓨터 참 잘 다뤄요』. 컴퓨터를 잘 모르는 부모는 자녀가 컴퓨터를 잘 다룬다고 자랑하고 있는데 정작 자녀는 컴퓨터로 공부보다 음란물을 훔쳐 보면서 기성세대의 그림자를 엿보고 있다.청소년들은 과연 컴퓨터를 통해 어떤 음란물을 보고 있으며, 그들끼리 어떤 대화를 하고 있을까? 특히 최근 일본 문화가 본격 개방됨에 따라 청소년이 음란·폭력물에 노출되는 것이 더욱 우려되고 있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와 YWCA가 최근 청소년을 대상으로 각각 PC통신 이용 실태를 조사한 자료를 요약한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조사 전국 18개 중·고교 2,118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통신의 불건전 정보 유통 및 청소년의 윤리 의식」을 조사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컴퓨터를 이용한 경험을 묻는 질문에 신화PC통신(56%) 신화인터넷(40%) 신화CD롬(67%) 신화컴퓨터 오락(86%)을 각각 이용한 경험이 있다. 주 1회 이상 이용하는 빈도는 신화PC통신(53%) 신화인터넷(40%) 신화CD롬(62%) 신화컴퓨터 오락(76%)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39%가 음란·폭력물을 접촉한 적이 있다. 특히 중학교 때 음란물을 접하는 비율이 68%로 고등학교 때 접하는 비율(32%)보다 훨씬 높다. 음란물을 보게 된 배경은 신화친구의 권유(51%)가 가장 많고, 신화PC통신이나 인터넷에 있기 때문(15%) 신화음란프로그램 복사(10%) 신화호기심(7%) 신화컴퓨터를 구입할 때 들어있기 때문(3%) 신화컴퓨터 상가에서 복사(1%) 등으로 드러났다. 이들 청소년은 주로 신화자기집(40.1%)이나 신화친구집(35.8%)에서, 신화친구와 함께(52.3%) 또는 혼자서(31.3%) 음란물을 보며, 신화오락프로그램(33%) 신화정지영상(22%) 신화동영상(21%) 신화음란 글(12%)의 형태로 음란물을 접촉한다. 정보통신 윤리에 관한 지식은 주로 신화대중매체(39%) 신화친구(26%) 신화PC통신·인터넷(16%) 신화학교(8%) 신화가족(3%)을 통해 얻는데, 학교와 가족의 역할이 매우 낮게 나타났다. 정보통신 예절에 대해서는 49%가 「지켜야 한다」고 답한 반면 15%가 「그저 그렇다」, 9%는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답해 정보통신 윤리의식이 상당히 희박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신화프로그램 불법복제 허용(10%) 신화다른 사람의 ID 사용 허용(31%) 신화대화방 욕설 허용(10%) 신화음란정보 유통 허용(13%) 신화통신 방해 허용(7%) 등에 대해서도 윤리의식이 낮게 나타났다. ◇YWCA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조사 청소년 유해 환경감시단은 최근 서울 시내 중·고생 753명을 대상으로 「PC통신에서 청소년의 언어 행태 및 윤리의식 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컴퓨터통신을 이용하는 학생은 45%로 예상보다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이 가운데 ID를 갖고 있는 학생은 32%로 많은 학생이 ID 없이 PC통신을 이용하고 있다. ID가 없는 학생은 주로 신화친구(53%) 신화형제·자매(25%) 신화부모(12%)의 ID를 사용하고 있다. PC통신을 하는 이유는 신화다른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어서(21%) 신화재미있으니까(20%) 신화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얻기 위해(16%) 신화이성 친구를 사귀고 싶어서(8%) 신화야한 정보를 얻기 위해(4%) 등으로 꼽았다. 1주일에 몇번 정도 PC통신을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신화1~3회(64%) 신화10~20회(4%) 신화수시로(2%) 신화하루에 한번 이상(5.7%)으로 상당히 높은 빈도를 보이고 있다. PC통신을 하는 시간은 신화1~2시간(72%) 신화3~4시간(16%) 신화5~6시간(5%)이다. PC통신에서 자주 이용하는 방은 신화대화방(32%) 신화자료실(28%) 신화인터넷(13%) 신화팬클럽(10%) 신화동호회(7%) 신화전자우편(6%) 신화토론방(4%) 등으로, 재미와 심심풀이 이상의 다양한 정보에는 별 관심이 없다. PC통신에서 언어 폭력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57%)이 욕설이나 험담을 받아본 경험이 있으며, 주로 대화방(86%)에서 겪고 있다. 상대방이 욕설을 하는 이유는 신화얼굴이 안 보이니까(37%) 신화쾌감을 얻으려고(20%) 신화수준이 낮아서(10%) 등으로 나타났고, 욕설을 받았을 때의 느낌에 대해서는 신화상당히 기분 나빴다(18%) 신화조금 기분 나빴다 (58%) 신화아무런 느낌 없다(24%)로 비교적 관대하거나 무감각하다. PC통신에서 욕설험담을 해본 경험에 대해서는 42%가 「있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신화상대방이 먼저 했기 때문(29%) 신화얼굴이 안 보이니까(20%) 신화상대방의 얘기가 마음에 안 들어서(13%) 신화나만의 재미를 느끼기 위해(11%)라고 답했다. 통신 예절을 지키기 위한 대책으로는 신화개인 양심에 맡긴다(41%) 신화ID를 해지한다(19%) 신화통신을 일시 정지시킨다(11%) 신화벌금을 물린다(7%) 신화서비스회사에서 처리한다(19%)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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