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은 1∙4분기에 매출 166억원, 영업이익 62억원, 당기순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60%, 131%, 105% 성장한 것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해외 매출이 급증세를 보이며 실적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향후에도 신작들이 계속 론칭될 예정이어서 실적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Q. 1∙4분기 매출이 크게 늘어난 배경은.
A. 오픈 마켓의 성장으로 인해 스마트폰 게임 시장으로 환경이 완전히 재편돼 가고 있다.
우리의 사업 구조는 스마트폰 게임 매출이 전체의 92%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부분 유료화 매출 비중 91%를 달성하고 있어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Q. 부분유로화 매출의 의미는.
A. 보통 스마트폰에는 무료 게임이 많다. 무료게임의 매출 구조를 살펴보면 게임 안에 광고를 탑재해서 소비자가 광고를 클릭해 보면 돈을 버는 구조가 있다. 하지만 광고 매출은 크지 않다.
반면 무료 게임 안에 각종 아이템을 판매해서 수익을 올리는 방법이 있다. 이것이 부분유료화 비중이다. 부분유료화 비중이 높을 수록 매출이 꾸준하게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Q. 매출의 92%가 스마트폰에서 나오고 있다. 나머지 8%는.
A. 나머지 8%는 스마트폰이 아닌 피쳐폰에서 나오고 있다. 아직까지도 피쳐폰을 쓰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Q. 해외 매출이 65억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는데.
A. 해외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37%의 성장세로 5배가 넘는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주력 시장인 북미 시장의 매출 성장에 이어 일본 등 아시아권 시장도 해외 매출의 26%를 차지하며 성장의 폭을 넓히고 있다.
Q. 해외매출 확대 배경은.
A. 지난해 1∙4분기부터 해외 시장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고 해외 시장에 집중적으로 게임을 출시했다. 국내보다는 해외 사용자가 많고 구글 안드로이드 시장으로 인해 해외 진출이 용이해졌기 때문이다. 또 지난 연말 일본지사 설립도 이번 실적에 큰 몫을 했다. 전체 해외 매출 가운데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이 26%다. 없었던 시장이 열린 것이다. 향후 실적에도 계속해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Q. 2∙4분기 게임 신작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A. 1∙4분기 에는 ‘제노니아 시리즈’,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 ‘카툰워즈 시리즈’, ‘에어펭귄’ 등 국내∙외 시장에서 이미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게임들의 꾸준한 흥행에 ‘에르엘워즈’, ‘플랜츠워’, ‘에이스트’, ‘라스트워’ 등 다수의 신규 게임들의 인기가 가세했다. 2분기에 ‘에픽레이더스’, ‘펀치히어로’, ‘에르엘워즈2’, ‘카툰워즈2’ 등 국내 16종, 해외 12종으로 역대 분기 최다 게임을 출격시킬 예정이라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Q. 게임 라인업 확대에 따른 매출 증대 역시 기대되는데.
A. 그렇다. 게임라인업이 대폭적으로 확대된다는 측면에서 추가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3∙4분기 말 제노니아 신작이 나오고 4∙4분기 초까지 프로야구 게임이 또 나온다. 지속적인 신작이 이어지면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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