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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 설 연휴에 가볼만한 민속마을
입력2000-02-02 00:00:00
수정
2000.02.02 00:00:00
조상의 멋과 향기를 느끼고 싶다면 민속마을이나 전통마을이 좋고, 새해 설계를 원한다면 고향 근처의 온천·일출 여행을 권할만하다. 고향을 찾지 않는다면 놀이공원이나 호텔의 패키지 상품을 이용한다. 국립박물관·국립국악원 등에서도 다채로운 민속놀이를 마련했다.민속마을은 설연휴 여행지로 무난하다. 장승과 정자나무, 우물, 기와집과 초가집 등 자녀들에게 우리 조상들의 생활상을 보여줄 수 있다.
◇하회마을(경북 안동시 풍천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속마을. 지난해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방문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조선시대 사대부집부터 하층계급 가람집까지 300~500년된 고가(古家) 130여채가 잘 보존돼 있다. 별신굿 탈놀이와 하회탈로도 유명하다.
◇해미읍성(충남 서산시 해미면)= 둘레 1,800M, 높이 5M의 돌성으로 둘러싸인 읍성. 구한말 1,000여명의 천주교인을 처형한 성지로도 유명하다. 본디 왜구의 침입을 대비해 고려 성종때 축성한 것으로 국내 여러 읍성 가운데 보존 상태가 가장 양호하다.
◇낙안읍성(전남 순천시 낙안면)= 국내 읍성 중 유일하게 100여 가구가 살고 있다. 조선시대 객사와 옛 관아 등 조상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엿볼 수 있다. 400년 전 축성된 높이 4M의 성벽에 오르면 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마을 전체가 중요 민속문화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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