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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銀 수입업자 환차손없이 6개월 대출
입력2001-03-05 00:00:00
수정
2001.03.05 00:00:00
수입업자들이 환율 변동에 따른 손해없이 최장 6개월까지 자금을 빌려 쓸 수 있게 됐다.
한미은행은 수입업자들이 원화표시 내국수입유산스 신용장을 개설하면 수입상을 대신해 수입대금을 원화나 외화로 결제하고 만기 때 수입대금을 원화로 갚을 수 있는 인수금융업무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입업자들은 신용장 개설 후 결제 때까지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대금 추가부담을 덜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입대금결제를 인수기간 동안 유예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받게 됐다. 또 신용장 개설에서 인수 후 결제까지 한 곳에서 업무처리를 마칠 수 있어 사후관리가 간편하게 됐다.
한미은행 이한규 외환관리팀 대리는 "환차손의 위험이 큰 100억원대 이상 대규모 수입상들은 이 제도를 통해 손실을 피할 수 있다"며 "현재 3~4개 업체가 250억원 정도를 신청해 놓은 상태로 올해 수천억원대의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우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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