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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국내 최초로 1mm 박판 판유리를 개발, 시험 생산에 성공했다.
KCC는 17일 국내에서 가장 얇은 판유리인 1mm, 1.1mm, 1.3mm 박판 유리를 각각 개발하고 시험 생산하는 데까지 성공했다고 밝혔다. 박판 유리란 통상 두께 2mm 미만의 얇은 유리를 일컫는다. 경량화를 요구하는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시장을 중심으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KCC의 한 관계자는 “KCC의 1.3mm 박판 유리는 기존 자동차 앞 유리용 2.1mm 판유리를 약 38% 가볍게 할 수 있으며, 1mm 박판 유리를 기존 자동차 선루프용 유리에 적용할 경우 약 22% 경량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국내에서 사용되는 박판 유리는 주로 일본의 유리 제조업체가 생산한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이번에 원자재 국산화에 기여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KCC는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ㆍ개발을 통해 고품질, 고기능성의 더 얇은 유리를 개발할 것”이라며 “이번 시험 생산에 성공한 박판 유리의 상업화와 거래선 확보를 통해 새로운 수입원을 창출해 국내 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톱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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