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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노총 "주5일근무 협상중단"
입력2001-11-13 00:00:00
수정
2001.11.13 00:00:00
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은 13일 노총회관에서 28개 산별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주5일 근무제에 관한 노사정위원회 협상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이 위원장은 "경영계가 최근 재보선 이후 주5일 근무제 논의에서 강경 입장으로 선회한 것은 임기 말 현 정권에 대한 저항이자 노사관계를 대결과 투쟁 국면으로 끌고 가 주5일 근무제 도입을 무산시키려는 계산된 행동"이라며 "임금과 노동조건 저하 없는 주5일 근무제를 쟁취하기 위해 협상을 전면 중단한 뒤 총력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노사정위 공식 협상은 당분간 열리지 못할 것으로 보여 노사정 합의를 전제로 정부가 추진해온 입법 일정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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