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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5주만에 하락세

저가 매수세 소진등으로

서울 아파트 값이 지난해 11월 이후 15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아파트 거래시장에 뛰어든 저가 매수세가 소진된데다 전셋값 급등에 따라 일부 실수요자들이 서울 외곽으로 발걸음을 옮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값은 전주보다 0.01% 떨어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특히 송파구(-0.06%)와 강남구(-0.05%) 등 강남권의 하락폭이 컸다. 노후 아파트가 몰려 있는 이 일대 재건축 예정 단지의 사업일정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매수 대기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강남구 개포주공 등에 대한 밑그림을 담고 있는 '개포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은 지난달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이 일대 재건축 사업이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개포주공1단지 36㎡형의 경우 최근 1,000만~2,000만원 정도 떨어진 6억8,000만~6억9,000만원선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다. 강남 중층재건축의 대명사로 통하는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역시 지난 1월 '1대1 재건축' 또는 '소형의무비율 적용' 중 하나를 선택해 재건축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었지만 아직까지 조합원의 의견을 모으지 못해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서울 주요 지역의 저가매물이 소진된 후 추격 매수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당분간 집값이 크게 오르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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