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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경쟁력 환란이전 수준으로

한국경제의 국가경쟁력이 IMF(국제통화기금)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는 19일 「2000년 세계경쟁력연감」을 통해 세계 47개국중 지난해 38위로 추락했던 한국경제의 국가경쟁력이 올 4월 현재 28윌로 10단계 뛰어올랐다고 발표했다. 경기회복, 연구개발 투자, 정부인력감축, 통신부문투자 등에 힙입은 이같은 경쟁력 향상은 아시아국가중 가장 빠른 약진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95년(26위), 96년(27위)에 이어 97년부터 30위권으로 떨어졌었다. 반면 지난해 29위였던 중국은 올해 31위로 떨어져 우리와 서열바꿈을 했다. 8개 부문에서 비교순위를 매긴 이 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은 국내경제 활력부문에서 19위(지난해 43위)로 무려 24단계나 도약했다. 특히 국내경제활력 부문의 세부 항목에서 부가가치 생산이 지난해 44위에서 9위로 뛰어오르는 약진을 보여 높은 경기회복세를 반영했다. 정부행정서비스 부문은 26위를 차지, 11단계나 오르는 약진을 보였다. 세부항목에서 국가부채(15위→14위), 정부지출(14위→10위), 재정정책(18위→12위)등의 경쟁력이 높은 순위를 차지한 반면, 정부행정 효율성(43위→40위), 정부시장개입(46위→42위), 법 정의및 안전(38위→34위)는 아래순위로 밀려 심한 불균형을 보였다. 4개 개혁과제로 제시되고 있는 금융, 기업부문은 이번 보고서에서 경쟁력 향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추가적인 개혁의 필요성이 확인됐다. 금융환경 부문의 경우 전체순위가 41위에서 34위로 5단계 오르는데 그쳤는데 특히 자본비용(37위→34위), 주식시장 활력(45위→40위) 은행부문 효율성(38위→36위)로 부진했다. 기업경영 부문도 기업활동성과(48위→41위), 기업경영효율(46위→46위), 기업문화(43위→36위)등에서 특히 부진, 그간 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 큰 평가를 받지 못했다. 이번 경쟁력평가에서 「신경제」로 전세계 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미국이 지난 92년이래 1위를 고수했고 이어 싱가포르, 핀란드, 네덜란드, 스위스, 룩셈부르그, 아일랜드 등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에서는 홍콩이 14위(지난해 7위)로 추락한 것을 비롯, 일본 17위(" 16위), 중국 31위(" 29위), 태국 33위(" 34위) 등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한편 IMD는 2000년 한국의 국가경쟁력 도전 과제로 민간 주도에 의한 자유시장 경제체제로의 전환 기업및 정부의 회계투명성, 책임성 강화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립 디지털 경제에 적합한 혁신 기업가 정신 장려 글로벌 선진경제체제에 통합을 위한 제도개혁 등을 제시했다. 문주용기자JYMOON@SED.CO.KR 입력시간 2000/04/1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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