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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제 본격 개막/펜션·전원주택] 바다보이는 '주말용 주택' 주목

올 하반기 전국 20곳서 1만6,900여가구 분양<br>주변보다 가격 비싸고 휴가철 여행객등 대상 임대 운용수익도 짭짤

주 5일 근무제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바다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 단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동산시장의 침체 지속으로 지방 아파트 분양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지만 산, 바다 조망권을 갖췄거나 녹지가 풍부한 자연 친화적 단지가 ‘주말용 주택(세컨드하우스)’으로 주목 받고 있는 것. 이 중 바다 조망이 가능한 단지는 주변 아파트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되거나 같은 단지 안에서도 수 백만원의 시세 차이가 난다. 당장 매매차익을 올릴 수 없더라도 휴가철 여행객 대상의 임대 아파트로 운용할 경우 짭짤한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주말용 임시주택으로도 효용성이 높다. 부동산 정보업체 유니에셋에 따르면 올 하반기 바다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 분양은 전국적으로 20곳 총 1만6,903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림산업은 강원도 강릉시 교동 일대에 7월 초 400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34평형 243가구, 47평형 118가구, 56평형 39가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인근에 교동초등, 율곡중교 등 학교시설이 밀집돼 있다. 각 동 7층 이상이며, 바다 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경남 진해시 석동 일대에 647가구를 이르면 7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평형별 가구수는 35평형 433가구, 45평형 134가구, 52평형 80가구 등이다. 단지 인근의 2번, 25번 국도를 통해 부산, 창원, 마산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또한 단지 앞 35m 산업도로를 통해 구(舊) 시가지와 쉽게 닿을 수 있으며, 안민터널을 통해 창원과 직접 연결된다. 단지 서쪽에 석동공원과 장복산이 인접해 있으며, 진해만 조망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평당 550만원 정도에 책정될 예정이다. 인천 경제자유구역 개발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송도 신도시도 바다 조망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오는 11월께 인천 연수구 동춘동 송도 신도시에 총 1,758가구의 대규모 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평형별 가구 수는 ▦32평형 300가구 ▦39평형 200가구 ▦42평형 392가구 ▦48평형 446가구 ▦54평형 240가구 ▦63평형 180가구 등이다. 송도 신도시에 거주하는 주민과 외국인을 위해 단지 인근에 외국인 문화마을, 전통마을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부산지역은 도시 전체가 바다와 접해 바다 조망이 가능한 단지들이 밀집돼 있다. SK건설은 이르면 8월 말께 부산 남구 용호동 일대에 34~99평형 아파트 3,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사실상 바다 옆에 단지가 위치해 있어 전 가구의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저층 세대를 위해 단지가 계단식으로 배열되고, 단지 뒷편 일부 동(棟)은 Y자형 타워로 건립된다. 롯데건설도 부산 사하구 다대동 일대에 24~49평형 1,98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다대해수욕장에서 걸어서 5분 거리다. 타워형 건물로 건립돼 상층부 일부 세대는 향에 따라 바다는 물론 낙동강도 조망이 가능하다. 인근 낙동로, 명지대교, 낙동강변로 등을 통해 시내 진출입이 쉽다. 롯데건설은 다대 2차 아파트 1,478가구도 하반기 추가 분양할 계획이어서 이 일대가 초대형 수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유니에셋 관계자는 “주 5일 근무제 시행으로 도심 밀집지역에서 벗어나 레저ㆍ휴식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주택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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