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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의류업체, 내수 후발주자 합류하나

섬유.의복 업체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26일 직물업체인 대한방직, 동일방직과 내의업체 남영L&F, 신영와코루, BYC 등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52주 신고가 종목도 속출하고 있다. 경방(7만5천600원), 동일방직(3만8천원), BYC(11만3천500원), 신영와코루(6만8천700원), 일신방직(4만9천원), 쌍방울(4천870원)이 장초반 52주 신고가를 경신한뒤 5~15%의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외에 의류업체인 한섬이 500원(4.90%) 오른 1만700원, 성안이 200원(8.10%)오른 2천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신라섬유, 부산방직, 지엔코[065060] 등이 5~6%의 급등세를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별적인 주가 모멘텀보다는 내수주 가운데 그동안 주가 상승이 부진했던 섬유.의류업체에 순환매 성격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내수 회복 기대감이 여전한데다 특히 섬유.의류업체의 경우 성수기인 4.4분기를앞두고 있어 가파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교보증권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백화점 의류 판매율에서 확인되고 있듯 의류 소비 경기가 확실히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8월 백화점 의류 매출은 여성, 남성, 아동 등 모든 부문의고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9.5% 성장,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 윤효진 애널리스트는 "9월 중순까지 판매 실적도 지난해보다 소폭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8월 초 예년보다 빨리 가을 신상품이 출시됐지만 9월에도 성장세가 유지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패션 업체에 대해서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FnC코오롱[002020], 지엔코[065060], F&F[007700], 오브제[058680]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을 권유했다. 하지만 직물 회사에 대해서는 경기가 부진한데다 향후 성장 가능성도 낮기 때문에 단기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증권 강희승 애널리스트는 "직물회사의 경우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공장,토지 등 보유 자산이 많고 고배당 기업이 많다"면서 "최근 장세에서 이런 재료가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또 "이들 기업이 저조한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부동산 등 신규사업에 진출하면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신규 사업 결과는 좀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 한상화 애널리스트도 "거래량이 적은 특징 때문에 주가 급등세가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3.4분기 이후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주가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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