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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 차례 비용 15만원

4인기준 3.7% 상승…과일값 떨어지고 채소 올라

올해 설 차례비용은 4인 가족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농협유통이 품목별 제수용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설 차례비용은 15만490원으로 지난해보다 3.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품목별로는 예년보다 작황이 좋아 저장량이 증가한 과일 값은 지난해 설에 비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작황이 부진한 채소류와 조업량이 감소한 수산류는 가격이 소폭 오를 전망이다. 또 한우 등 축산물 가격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논의가 재개되며 출하량이 늘어 소폭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농협유통이 운영하고 있는 농협 하나로마트와 하나로클럽의 과일가격은 지난해 적은 강우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당도 등 품질은 낮지만 생산량은 늘어 사과, 배, 단감, 감귤 등의 가격이 10~30% 정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우와 돼지고기 등 축산류는 미국산 수입쇠고기 재개 논의와 수입 돈육 증가로 각각 4.3%, 5.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미국산 소갈비 수입이 재개될 경우 전년보다 10% 낮게 형성될 전망이다. 반면 지난해 김장철 가격이 급등했던 배추ㆍ대파 등은 재배면적 및 생산량 감소로 10~20% 이상 가격이 올라가고 감자ㆍ무 등도 물량 감소로 30~6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산류의 경우 참조기는 조업량 증가로 지난해 수준의 가격을 유지하겠지만 참가자미와 병어 등 명절 특수 수요가 발생하는 어종은 어획량 부진으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태안 기름 유출사고 여파로 김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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