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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부터 근거리통신(NFC·Near Field Communication)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결제시장이 활성화된다. 이에따라 스마트폰으로 신용카드 대금결제ㆍ계좌이체ㆍ명함교환 등이 가능해 진다. NFC 단말기가 보편화되는 오는 2015년께는 스마트폰 하나면 개인인증(출입문 개폐ㆍ노트북 사용인증)은 물론 비행기 탑승 수속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NFC 기반 모바일 스마트라이프 서비스 활성화 계획’을 마련해 NFC를 활용한 모바일 결제와 다양한 응용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NFC는 10㎝ 이내의 거리에서 두 대의 단말기가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로, 세계적으로 관련 시장이 2014년 1조1,3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 분야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하면 모바일 결제뿐 아니라 개인 인증, 주차확인, 영화ㆍ공연 등의 티켓 매매, 쿠폰 발급, 진료기록 관리 등 서비스가 개발될 수 있다. 방통위는 국내 NFC시장 활성화를 위해 우선 이통사·제조사·카드사·통신과금사업자 등 참여한 협의체 기구‘그랜드 NFC 코리아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기로 했다. 협의체를 통해 모바일 결제와 응용서비스 발굴 및 보급을 추진하고 올 상반기내 세부 실행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방통위는 특히 2015년까지 시중에 보급된 결제기 중 스마트폰 결제기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고 NFC가 탑재된 단말기와 모바일 결제 이용자의 비중을 각각 6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새로 출시되는 단말기에 관련 기능 탑재를 권고하는 한편, 기존 단말기에는 NFC 칩이 내장된 스티커, 휴대 전화 고리, 배터리 케이스 등을 적용하도록 하는 가이드라인도 만들 예정이다.. 또 분야별로 응용서비스 모델을 발굴해 시범서비스를 통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안전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위한 보안 기술 개발에도 나서기로 했다. 홍진배 방통위 인터넷정책과장은 “NFC 기반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휴대전화 하나에 교통ㆍ카드ㆍ유통 등 다양한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생활 밀착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며 “관련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라서 국내 사업자들이 기술 경쟁력을 갖추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내 NFC 기반 서비스가 활발해지면 향후 5년간 1조340억원의 생산 유발, 3,475억원의 부가가치 및 5,707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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