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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미임용자 2,250명 구제한다
입력2004-07-26 19:34:51
수정
2004.07.26 19:34:51
국립사대졸업생 대상 3년내 임용·응시기회
지난 90년 국립사대 졸업자 우선임용에 대한 위헌 결정으로 14년째 교원에 임용되지 못했던 국립사범대 졸업생 중 2,250명이 앞으로 3년내 교원이 되거나 임용시험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1월 제정ㆍ공포된 ‘국립사대 졸업자 중 교원 미임용자 임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미임용자 등록을 받은 결과 2,250명이 접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한 이들은 대학 졸업후 시ㆍ도 교육청 임용 후보자 명부에 올라 있었으나 헌법재판소가 ‘국립사대 졸업생 우선 채용’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림에 따라 임용되지 못한 국립사대 졸업생들이다.
이들에게는 2005~2007학년도까지 3년간 교육대학 편ㆍ입학 및 부전공 연수 기회가 주어지며 응시 제한연령인 만 40세가 넘어도 임용시험을 볼 수 있다. 1차 수요조사 결과 이들 중 51.3%인 1,155명은 교대 편입을, 38%인 856명은 부전공 연수를 희망했다.
미임용 등록자를 대상으로 한 교대편입 정원은 2005학년도 905명을 비롯해 2007학년도까지 모두 2,103명으로, 편ㆍ입학 전형은 교대별 계획에 따라 내년 초 실시된다. 또 부전공 연수의 경우 희망 교과에 대한 수요조사 등을 거쳐 내년 초 연수가능 교과와 연수기관 등에 관한 사항을 공고한 후 내년 7월부터 4개월간 실시할 계획이다.
교대에 편입하는 미임용 등록자들은 오는 2007학년도부터 초등교사 임용시험을, 부전공 연수자는 2006학년도부터 중등교사 임용시험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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