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5일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3.45포인트(0.17%) 오른 2,016.6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 자동삭감 조치(시퀘스터)가 발동됐지만 전날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점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중국의 전국인민대표회의가 이날 개막하면서 투자확대 등 정책 기대감도 발생해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억원, 745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89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201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0.85%), 보험(-0.67%), 운송장비(-0.34%), 금융업(-0.33%) 등이 내렸지만 전기가스업(1.45%), 의약품(1.02%), 전기ㆍ전자(0.88%), 의료정밀(0.76%), 종이ㆍ목재(0.49%), 기계(0.4%)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현대모비스(-1.43%), 포스코(-0.73%), 기아차(-1.6%), 삼성생명(-0.95%) 등이 내렸지만 삼성전자(0.71%), 현대차(0.68%), 한국전력(2.01%)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가 D램 가격 상승으로 인해 3.85% 올랐고, 현대엘리베이터가 경영권 분쟁 재점화 가능성으로 인해 8.59% 급등했다. 또 골프존이 실적 성장 기대감에 3.5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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