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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건강관리] 외출땐 긴소매 옷 챙겨 체온관리로 감기조심

면역력 약한 노약자·어린이… 10~11월 독감 예방주사 필수<br>알레르기성 비염·천식환자는… 집안 환기·청결유지 신경써야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기온이 감도는 초가을이면 감기 등 환절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어난다. 초기에는 목이 아프고 고열이 있다가 두통과 함께 몸이 으슬으슬 떨리고 쑤시는 감기몸살 증세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많이 나면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들은 감기에 걸리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 외출시 긴 옷 휴대해야 환절기에 쉽게 걸리는 질병으로는 감기를 비롯해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 등이 있다. 감기 바이러스는 콧속이나 인두ㆍ편도를 침범해 콧물ㆍ코막힘ㆍ재채기 등 콧물감기, 인후통ㆍ인두건조감 등 목감기 증상을 일으킨다. 면역력이 떨어질수록 증상이 빠르게 진행돼 부비동염(축농증), 중이염, 기관지염, 폐렴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환절기가 되면 감기에 잘 걸리는 이유는 체내 호르몬 변화 때문이다. 김윤덕 서울시립 북부노인병원 가정의학과 과장은 “여름철 무더운 날씨에 적응하기 위해 우리 몸은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갑상선 호르몬 분비량을 줄이는 등 열 생산을 억제하게 된다”며 “가을로 접어들면서 신체 기능이 정상적으로 복귀하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므로 일교차가 심해지면 몸이 적응하지 못해 쉽게 피로해지고 저항능력이 떨어져 감기 등과 같은 환절기 질환에 잘 걸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질환을 예방하려면 외출시 항상 긴 소매 옷을 휴대해 체온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충분한 휴식과 고른 영양섭취,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 노약자ㆍ어린이 독감예방접종 필수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10월 초~11월 중순 사이에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 또한 가을철 야외활동 빈도가 늘어나면서 3대 발열성 질환인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 쓰스가무시병 등 급성 전염병에 감염될 우려가 있으므로 야외에 놀러가서 풀밭에 앉거나 눕는 일은 삼가야 한다 기관지 천식 환자들은 일교차와 건조한 기후 때문에 기도 수축이 빈번해 발작을 일으킬 위험이 있으므로 외출시 흡입약 등을 꼭 챙겨야 한다. 노약자는 감기 합병증으로 기관지염, 폐렴, 축농증, 중이염 등이 올 수 있으므로 체온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동맥경화증 등 성인병이 악화될 위험이 크므로 주의해야 한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할 때는 외투를 입어 체온 저하를 막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이 있는 사람들은 하루에 한 번은 집안을 환기시키고 주위를 청결히 하며 미리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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