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ㆍ조흥銀 '역 모기지론' 시판

대출기간 최장 15년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주택을 담보로 자녀교육비ㆍ노후자금ㆍ생활비 등을 연금식으로 받는 ‘역모기지론’을 12일부터 판매한다.

역모기지론은 은행에 주택을 담보로 제공하고 대출약정금액에 도달할 때까지 대출금을 일정주기(매월ㆍ2개월ㆍ3개월 단위)마다 연금식으로 받은 후 만기일이 되면 다른 대출로 전환하거나 주택을 처분해 대출금을 상환하는 방식이다.

대출기간은 최장 15년까지 가능하며 대출금액을 1억원으로 하고 변동금리(현재 최저 5.70% 가정시)를 적용하면 10년 동안 매월 약 62만원 이상을 지급받을 수 있다.

본인 명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고객은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으며 대출일로부터 3년이 지난 후에는 대출금을 중도상환해도 수수료(1.5%)를 부담하지 않는다. 또 병원비 등 긴급한 자금에 대해 일정금액까지 대출금을 추가로 요청할 수 있다.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담보로 제공한 주택에 계속 살면서 생활비를 조달할 수 있고 주택가격 상승시 차익을 얻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