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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백화점, 한우·지역특산물… 고가부터 알뜰 상품까지 선택폭 넓혀

선물세트 20% 이상 늘려 준비, 값 낮추고 맛 높인 한우 인기<br>굴비·토종꿀 등 특산물 눈길… 10만원대 실속선물 등 다양

현대백화점 여 직원이 고객들에게 설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이 다양한 설 선물세트를 내놓고 고객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설 선물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고가의 명품 세트부터 저렴한 가격대의 알뜰 세트까지 다양하게 구색을 갖추고 물량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렸다.

◇가격은 낮추고 맛은 높인 한우=주요 백화점들이 한우를 내세우며 일제히 설을 겨냥한 마케팅에 돌입했다.

롯데백화점은 한우를 지난해보다 물량을 30% 정도 늘려 9만2,000여세트를 준비했다.

울릉도에서 키운 울릉칡소와 명인(박흥선) 협업세트, 하동 정씨 종부 갈비세트 등을 마련했으며 고급 한우 세트도 늘렸다. 보급형 선물로 10만원대의 한우상품을 지난해보다 50% 더 마련하고 품목수도 크게 늘렸다. 대표상품으로는 한우 알뜰세트(2.8kg 13만원), 한우 알뜰실속세트(2.4kg 14만원)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은 한우 약 6만세트를 마련해 22일까지 특별 판매한다.

5만∼10만원, 10만∼15만원, 15만∼20만원등 실속형 제품을 지난해보다 50% 더 확보했다.

프리미엄 상품도 강화했다. 대표 상품으로 '현대 화식한우 명품 국(菊)호'를 100세트 한정 판매한다. 화식한우로만 구성된 상품 판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가격은 37만원.

신세계백화점도 정육을 지난해보다 45.9% 늘린 3만 세트를 구비했다.

대표상품으로는 명품 한우 불갈비 (구이용 불갈비 1++등급 3.0kg)가 있다. 가격은 55만원. 이 상품은 1++등급 한우에서도 살집이 가장 두툼한 3~5번 갈비대만 골라 불갈비 형태로 구성했다. 포갈비 작업 15년 경력의 전문가가 수작업으로 칼집을 내어 부드러운 식감을 살린 게 장점이다.



◇색다른 선물 원한다면 지역특산물 골라볼만= 한우 선물이 식상하다고 느낀다면 지역 특산품을 눈여겨 볼만 하다.

롯데는 이색 선물을 원하는 고객의 성향을 고려해 지역 특산품을 확대했다.

롯데는 법성포 송화 알배기 굴비세트 2호(25cm 55만원), 프리미엄 활전복세트 1호(1마리 160g이상 12마리 40만원) 등 지역특산품으로 구성된 선물을 다양하게 구비하고 고객에 손짓하고 있다.

현대도 지역의 특성을 살린 상품을 늘렸다.

대표상품은'미본(味本) 흑(黑)세트(8만원)', '3도명각(三道名殼) 세트(18만원)', '10년 숙성 토종꿀 세트(2.4kg 80만원)등이 있다.

현대는 또 고객이 원하는 품목을 골라 선물세트를 구성할 수 있는 '이야기보따리'서비스를 마련했다.

신세계는 '宗家之食談(종가지식담-종가의 음식 이야기)'를 테마로 종가의 전통이 담긴 선물세트 15종과 명인들의 노하우를 담은 명품 5스타 기프트, 세계 각국의 식문화를 제안하는 '딘앤델루카' 세트를 선보였다.

또 실물경기 위축을 고려해 10만원대의 실속형 상품인 '굿초이스 선물세트'도 지난해보다 40% 더 준비했고 신세계몰 전용 제품도 2배로 늘렸다. 최원일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올해는 이상기온 및 어획량 저조로 지난해보다 신선 상품의 가격 인상요인이 많아 선물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체산지 확보 및 산지 협력체제 강화 등으로 가격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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