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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좋은 배당종목들 '훨훨'

율촌화학·신도리코·유니드등 연일 상승세

기업 실적 하향세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이익 모멘텀과 연말 배당 메리트를 동시에 갖춘 종목들이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율촌화학은 지난 28일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연중 최고가인 7,840원을 기록했다. 불황 수혜주라는 점과 배당 매력이 동시에 부각된 덕분이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라면 판매량 증가로 율촌화학의 포장재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며 “또한 지난 5년간 평균 53%에 달하는 배당성향을 보였다는 점이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도리코 주가는 최근 6거래일 동안 14%나 뛰었다. 지난달 저점 대비로는 53.43%가 올라 같은 기간 시장 수익률(14.10%)도 크게 웃돌고 있다. 송민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신도리코는 지난 1993년 이후 평균 42%의 높은 배당성향을 보이고 있다”며 “내수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니드ㆍ진로발효 등도 실적과 배당 매력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유니드는 지난 3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0% 증가했다. 최근 연말 배당 수혜주로 부각되며 주가가 3만원대를 탈환했다. 진로발효도 지난 한달 동안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주가가 급락장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진로발효는 올해는 부진했지만 내년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연말 배당금도 지난해 수준으로 지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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