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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업 신년사로 본 경영 화두] 대기업 총수 "도전·혁신으로 위기 넘자"

정몽구 "판매 목표 820만대"

구본무 "시장 선도 기업되자"

김승연 "올해는 새 도약 원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구본무(왼쪽) LG그룹 회장이 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새해 인사모임에서 경영진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LG

"도전과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자."

을미년 새해를 맞아 주요 그룹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이 2일 시무식에서 밝힌 신년사의 핵심 내용이다. 이를 위해 내실경영을 꾀하는 동시에 시장을 선도해가자고 주창했다.

주요 그룹은 특히 시장 선도를 화두로 제시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이날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생산·판매 목표를 820만대로 제시했다. 그는 이를 위해 "브랜드 가치 제고와 함께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세계적인 선도업체로 도약하는 해를 만들겠다"며 "앞으로 한전부지에 105층 건물을 지음으로써 그룹의 이미지를 높이고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어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조기에 활성화하고 창조경제 실현에도 적극 공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그룹도 시장 선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이날 '선도'라는 단어를 아홉 번이나 사용하며 "LG가 주력사업과 신사업 모두 시장 선도적 위치를 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지난해 있었던 삼성과의 빅딜을 염두에 둔 듯 "올해는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신사업 영역 개척에 대한 의지도 다졌다. 삼성그룹은 병상에 있는 이건희 회장 대신 계열사 CEO들이 신년사에서 경영 화두를 전달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스마트헬스와 스마트홈 등 사물인터넷(IoT)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미래 경쟁력을 확충하자"고 강조했다.

눈앞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주문도 많았다.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그룹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에너지·화학 분야가 급격한 환경변화로 생존 조건확보를 걱정해야 할 처지"라며 "업의 본질이나 게임의 룰을 바꾸려는 혁신적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경영이념 선포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추진하자고 강조했고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올해 작업화 끈을 더 바짝 조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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