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강남 큰손들 "투자 아직은…"

VVIP 투자설명회 가보니<br>"지금은 '언제 투자할까'보다 '언제 돈빼나'가 고민"


강남 큰손들 "투자 아직은…" VVIP 투자설명회 가보니"지금은 '언제 투자할까'보다 '언제 돈빼나'가 고민" 유병온 기자 rocinant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지금 고민하는 것은 ‘언제 투자할까’가 아니라 ‘언제 돈을 뺄까’입니다.” 하나대투증권은 최근 서울 강남 지역의 최우량고객(VVIP) 200여명을 리츠칼튼호텔로 초청해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이들도 예외 없이 상당한 투자손실을 본 상황이라 손실만회 전략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였다. 하지만 반응은 썰렁했다. “가장 비관적인 때가 오히려 좋은 기회일 수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지만 대부분의 고객들은 굳은 표정을 풀지 않았다. 투자자산으로 40억원가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한 고객은 “투자시기를 언제쯤으로 잡고 있느냐”는 질문에 손사래를 쳤다. 그는 “아직까지 주식시장에 물린 돈이 많다“며 “지금으로서는 ‘언제 이 돈을 빼야 하나’가 가장 큰 고민”이라고 말했다. 지금 강남 지역 ‘큰손’들은 복지안동(伏地眼動)이다. 경제 및 금융시장 환경이 불확실해 잔뜩 웅크린 채 꿈쩍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주식형 펀드에서 언제 돈을 빼면 좋을지를 저울질하느라 눈(眼)만 열심히 굴리는 상황이다. 최근 주식시장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도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설명회를 진행한 지점장은 “보통 설명회가 끝나면 펀드 가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썰렁하기만 하다”고 전했다. 투자설명회는 물론 증권사 일선 영업현장 분위기도 비슷하다. 펀드에 새로 가입한다고 해야 머니마켓펀드(MMF) 정도다. 주식형 펀드는 쳐다보지도 않는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지금 투자자들의 고민은 ‘이미 손실을 보고 있는 펀드 등 투자자산을 어떻게 할 것이냐’와 ‘은행이나 MMF에 묻어둔 대기성 자산을 어디에 투자할 것이냐’로 압축된다”며 “하지만 올해는 ‘기회가 별로 없지 않겠느냐’는 비관론이 우세하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에는 신규투자를 문의하는 고객을 찾아볼 수 없다. 엄영섭 우리투자증권 도곡렉슬지점장은 “신규고객이 전무하다 보니 새로운 수익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강남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지역에 자리잡은 지점들은 조만간 통폐합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설명했다. ▶▶▶ 인기기사 ◀◀◀ ▶ 강남 큰손들 "투자 아직은…" ▶ "화끈하고… 과감하게" 부동산 규제 푸나 ▶ 노련해진 '개미들의 베팅' 성공할까 ▶ 美·러 위성충돌에 아리랑2호 '비상' ▶ 쌍용차 조기회생 행보 빨라졌다 ▶ 햇빛만 쐬면 충전 끝… '조루 휴대폰 가라' ▶ '애물단지' 中펀드 가입자들 웃는 날 오나 ▶ 中 여대생들 "에이~ 결혼이나 빨리하자" ▶ 투자의견 하향 종목 늘어난다 ▶ "채권형펀드 투자 아직 늦지 않았다" ▶ 코스닥社들 '눈물의 이삿짐' ▶ 혹시 내 아이가 사이코패스 아닐까? ▶ 한국 여성 '성생활 만족도' 亞 최하위권 ▶▶▶ 연예기사 ◀◀◀ ▶ 헉! 살 파먹는 병?… 마이클 잭슨 또 '성형 후유증' ▶ 이렇게 꼬이나… '아이비 커플' 동시에 소송위기 ▶ 최고 기대작 '카인과 아벨' 베일 벗다 ▶ 솔비, '세기의 연인'으로 변신 ▶ 배우 김정화, '엄친딸'로 안방극장 컴백 ▶ 류시원, 김은숙-신우철 차기작 주연 및 공동제작 ▶ "가만 놔둘순 없나"… 김연아 콘서트 논란 ▶ 연예인 3명, 살인미수 수배자와 유흥 논란 ▶ 원더걸스 전 멤버 현아 '예뻐졌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