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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신생아 매매 적발, 의사ㆍ간호사 포함 충격

세상에서 가장 고귀하다는 생명이 단돈 7,500원에 거래되는 엽기적인 신생아 매매사건이 중국에서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광시(廣西) 장족 자치구 위린(玉林)시에 사는 셰(謝)모씨 등은 지난 2년 사이 영아 118명을 최저 50위앤(7,500원)에 구매해서 2,000~3,000위앤(30만~45만원)에 팔아 넘기다 최근 당국에 덜미가 잡혔다. 올해 57세인 셰씨는 7명의 가족들이 모두 나서 위린시 등의 의료기관 및 시골 산파 등과 결탁해 영아를 구매, 영아시장에 팔아 넘겼다. 또 허난(河南)성 융청(永城)시의 추이(崔)모씨 등도 안후이성과 허난성 등에서 영아들을 매매해왔다. 특히 이들은 영아들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당국에 적발될 것을 우려, 아기들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손발을 묶어서 3~4명씩 한꺼번에 여행가방에 넣어 이동시키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번에 거래된 영아들의 경우 1명의 남아를 제외하고는 모두 여자아이 였으며, 영아를 구입한 일당들은 해외입양 기관 등에 넘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국에 적발된 일당 52명 가운데 11명이 의사와 간호사로 드러나 의료기관이 전문적인 신생아 매매단과 결탁돼 있음이 확인됐다. <김홍길기자,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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