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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임원 81명 인사
입력2005-05-03 20:54:47
수정
2005.05.03 20:54:47
김홍길 기자
디앤디 사장 전명식씨, 메카텍 사장 김상인씨
두산그룹은 3일 두산디앤디 사장에 전명식 미 카네기멜론대 교수를 영입하고 두산메카텍 대표이사에 김상인 부사장을 승진 발령하는 등 81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두산그룹은 이번 인사와 관련, “두산인프라코어 인사 등에 따른 후속인사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OLED 장비회사인 두산디앤디 사장으로 교수 출신을 영입한 부분 등에 대해서는 파격인사로 받아들여진다. 이는 OLED 등 테크놀로지 사업 부문의 연구개발(R&D) 강화로 그룹의 주력 분야로 육성하겠다는 두산그룹의 의지로 풀이된다.
또한 두산그룹은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과 박용만 ㈜두산 부회장이 두산인프라코어(옛 대우종합기계)의 회장과 부회장을 각각 맡은 데 이어 박 회장의 장남인 박진원 두산 상무를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로 전진배치했다. 박 상무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전략기획 파트를 맡아 두뇌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두산그룹이 이처럼 총수 일가를 두산인프라코어의 전면에 내세운 것은 두산인프라코어를 핵심 축으로 앞으로 내수기업 이미지를 벗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배수진을 친 것으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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