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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준비 “산 넘어 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가 500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경기장을 포함한 인프라 구축이 여전히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정부는 ‘2014년 월드컵 D-500일’을 맞아 28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서 예산이 늘어나고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월드컵 개막에 앞서 모든 준비가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브라질 언론은 월드컵 본선 경기가 열리는 12개 도시 경기장 가운데 절반 이상의 공사가 늦어지고 있으며 개막일까지 공사를 끝내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결승전이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시 마라카낭 경기장의 보수공사는 5월 말께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마라카낭 경기장 완공 시기는 애초 지난해 12월이었다가 네 차례 연기됐다. 개막전이 열리는 상파울루 시내 이타케라 경기장 공사는 월드컵 직전에나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장 신축·보수 공사 예산은 2010년 말 50억 헤알에서 지난해 말 현재 70억 헤알로 늘어났다.



12개 도시에서 예정된 각종 인프라 확충 공사도 늦어지기는 마찬가지다. 102개 공사 가운데 50개가 지연되고 있으며 일부 공사는 월드컵 개막 전 완공이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수도 브라질리아와 쿠리치바, 포르탈레자, 마나우스, 나탈, 상파울루 등 6개 시 당국은 월드컵이 시작하는 내년 6월 이전에 공사를 마무리하기 어렵다는 뜻을 확인했다.

국제공항 터미널 확충 계획도 예산이 55억6,000만 헤알에서 68억2,000만 헤알로 늘었으나 공사 진전은 더딘 상태다.

2014년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일부 사업이 늦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월드컵 개최에 큰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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