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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음대 학장 사임

정태봉 학장 “잇단 음대교수 논란 책임 통감”<br>학교측 사임의사 수용

서울대는 음악대학 정태봉 학장이 최근 잇따라 음대 교수들이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 데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임 의사를 밝혀 이를 받아들였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대는 이날 "정 학장이 학부모와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며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정 학장이 사임 의사를 강하게 표해 대학 본부에서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정 학장의 임기 만료는 오는 8월 31일까지다. 이에 따라 임재원 음대 부학장이 8월까지 학장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앞서 서울대는 지난달 말 징계위를 열어 제자를 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인혜 음대 교수를 파면하기로 결정했으며 지난 7일에는 불륜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다른 음대 교수를 징계위에서 해임키로 의결했다. 또 최근 음대의 박모 교수는 총장 승인 없이 서울예고에 강사로 등록하고 학생들을 지도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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