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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준율 인하… 철강·화학주 '好好'


중국이 지급준비율 인하 조치를 전격 단행하자 철강ㆍ 화학주들이 경기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철강ㆍ금속과 화학업종 지수는 각각 1.77%, 1.14%오르며 장을 마쳤다.

개별종목으로 POSCO가 전 거래일보다 0.73% 오른 41만 3,000원에 마감했다. 현대제철도 2.75% 오른 11만 2,000원에 장을 마쳤으며 유니온스틸, 동부제철도 각각 4.21%, 2.72% 올랐다.

화학기업들도 상승 랠리에 동참했다. LG화학이 2.31% 오른 것을 비롯해 호남석유와 금호석유도 각각 3.82%, 2.05% 올랐다.

철강 ㆍ화학주들이 상승한 것은 중국이 지준율 인하를 통한 유동성 공급 확대로 경기 부양을 의지를 내비치자 중국 시장 의존도가 큰 철강 ㆍ화학주들의 수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8일 웹사이트를 통해 24일부터 지준율을 대형은행은 21%에서 20.5%로, 중소은행은 17.5%에서 17%로 각각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최근 가전ㆍ자동차ㆍ굴착기 판매량이 줄어드는는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자 중국 당국이 통화 완화를 통해 경기 급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내비친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경착륙 우려를 막기 위해 연내 추가로 지준율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강ㆍ화학주들이 추가로 상승 모멘텀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중국 소비자물가지수가 2월에는 3%로 내려앉을 것으로 추정되면서 추가로 지준율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중 중국이 추가로 2~3회 지준율을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계은행인 스탠더드차타드도 “중국이 연내 3차례 지준율을 추가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일반으로 중국 경기가 저점을 통과하면 철강, 정유화학 등 소재주가 유리하다”며 “중국이 추가 지준율 인하에 나선다면 이들 업종에 대한 주가 상승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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