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가 2·4분기에 7.4%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올려 2개 분기 연속으로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내놓은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올해 현대차그룹의 해외공장 생산확대에 따른 현대하이스코 해외법인의 수익성 개선 폭이 기대 이상인 점을 고려해 이 회사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3,228억원으로 기존보다 27.1%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내년 수익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박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미국이 15.75%의 유정관 덤핑방지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내년 수익성은 올해보다 나빠질 전망”이라며 “12개월 예상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0배 수준임을 고려하면 실적 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의 매력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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