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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치혁명시대/글로벌스탠더드 기업] 삼성전자
입력2002-05-14 00:00:00
수정
2002.05.14 00:00:00
세계최고 내실 기업'삼성전자(대표 윤종용ㆍ05930)가 만들면 세계 표준입니다'
글로벌스탠더드란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기업이 바로 삼성전자다. 한마디로 한국 대표기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4분기 한국 기업 역사상 최대의 분기실적을 올렸다. 매출이 무려 10조원에 육박하는 9조9,300억원에 달했고 순이익도 1조9,100억원이나 올렸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전세계 정보기술(IT)기업중 최고 수준인 21%를 기록했다. 지난해 1ㆍ4분기 대비 영업이익증가율은 무려 2,900%에 달했다.
이 같은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한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놀랍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구나 해외 경쟁사들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는 것에 주목하며 올해 '순이익 10조원'전망도 지나친 낙관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주력제품인 반도체가 계절적 비수기인 상황속에서도 삼성전자가 창사이래 최대의 실적을 올린 것은 무엇보다 탄탄한 사업구조가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1?4분기 삼성전자의 각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을 보면 반도체려ㅊ매戮킹디지털미디어가 각각 30%, 가전이 10%를 차지했다. 어느 한곳에 집중되지 않은 황금분할식 사업구조로 이익을 내는데 있어서도 상호보완적인 포트폴리오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겉으로 보이는 실적뿐만 아니라 내실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현금보유규모가 지난해말 2조8,200억원에서 올해 3월말 4조1,400억원으로 1조3000억원 이상 늘어났다. 차입금보다 현금이 무려 5배 가까이 많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8%에서 37%로 대폭 상승했다.
또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부채비율은 43%에서 36%로 떨어졌고, 투자지표인 주가수익비율(PER)과 주당순이익(EPS)은 1ㆍ4분기 실적증가에 힘입어 크게 좋아졌다.
PER은 8.1배 수준, EPS는 4만6,000원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인텔ㆍ소니 등의 PER가 100배를 웃돌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아직도 저평가돼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외국인들의 매도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데 이견을 보이는 전문가들은 없다. 특히 신영증권은 목표주가로 100만원으로 제시했다. 외국계 증권사들도 적정주가를 60만원~70만원대로 앞다퉈 올리고 있다.
우동제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D램 가격이 2?4분기 약세를 보이더라도 삼성전자는 완벽한 사업구조를 갖고 있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하락기가 마지막 매수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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