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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내홍에도 보폭 넓히는 비대위

정치개혁 등 분과위원 이어 사무총장 권영세 등 당직 인선도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가 한나라당 내 인사들과의 불협화음에도 불구하고 보폭을 넓히고 있다. 30일 비대위는 당내 인사와의 내홍이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도 일부 인선을 확정하고 쇄신책을 내놓는 등 활동을 강화했다. 비대위를 향한 당내 비판에 대응하기보다는 비대위 활동에 속도를 내면서 논란을 비켜가려는 모습이다. 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정치개혁ㆍ정책개혁ㆍ소통ㆍ인재영입 등 구체적인 비대위 활동에 나설 분과위원을 일부 결정했다. 정치개혁ㆍ공천개혁을 다룰 1분과는 위원장인 이상돈 비대위원과 함께 김세연ㆍ주광덕 비대위원이 참여하며 홍일표 의원과 가상준 단국대 교수, 곽진영 건국대 교수, 장훈 중앙대 교수 등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 정강정책 및 총선공약 문제를 논의할 2분과는 김종인 비대위원을 위원장으로 이주영ㆍ이양희ㆍ이준석 위원이 분과위원으로 하고 각 분야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참여시키기로 했다. 경제정책의 방향을 결정지을 복지ㆍ재정 분야에는 안종범 성균관대 교수, 금융 분야에 신인석 중앙대 교수와 뇌성마비 장애인으로 NGO 활동을 해온 김미연씨를 영입하기로 했다. 당내 정책통인 전재희ㆍ정진섭ㆍ권영진 의원도 2분과에서 활동하도록 했다. 다만 온ㆍ오프라인 여론수렴 및 국민소통 문제를 다룰 3분과와 인재영입 활동을 진행할 4분과의 경우에는 명단을 확정하지 못했다. 여론수렴 분과는 벤처기업인과 인터넷 포털 사이트 대표 등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재영입 위원장인 조동성 비대위원은 여성 비율을 50% 이상으로 하는 것을 비롯해 소명감, 네트워크, 어려움 극복 경험, 사회적 약자를 찾아낼 능력, 다양한 분야, 옅은 정치성 등을 기준으로 제시했다. 박 위원장은 또 비어 있는 당직 가운데 ▦사무총장 권영세(52ㆍ서울 영등포을) 의원 ▦사무 제1총장 김영우(44ㆍ경기포천ㆍ연천) 의원 ▦여의도연구소장 김광림(63ㆍ경북 안동) 의원을 제안했고 비대위원은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3선의 권 의원은 친박 성향으로, 초선의 김영우 의원은 친이계에 분류된다는 점에서 계파 안배라는 해석도 나왔다. 초선인 김광림 의원은 중립계이며 경제관료 출신의 정책통이라는 점이 반영됐다. 권 총장은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당 개혁작업을 맡은 건 비대위지만 비상총책임을 맡은 사람으로 올바른 개혁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책쇄신과 관련한 비대위의 활동에도 가속을 붙이고 있다. 아동인권 전문가인 이양희 비대위원은 이날 최근 문제가 된 학교폭력과 관련해 대구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박 위원장의 측근인 서상기ㆍ김선동 의원이 동행했다. 이준석 비대위원이 제시한 등록금 대출금을 기업이 갚는 방안에 대해서도 이주영 정책위의장이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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