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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한국의 길' 한국사회는 변신중] 포스코 앞바다엔 강태공 '북적'

폐수정화등 적극투자… 따뜻한 수온에 고기들 몰려

“포스코 광양 공장 앞 바다에 강태공(낚시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 유일의 고로사인 포스코 공장 주변은 강태공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는 포스코가 공장 폐수를 정화시설을 거쳐 방류하는 지역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수온으로 인해 물고기들이 몰려들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철강기업은 전통적인 굴뚝 산업으로 각종 폐수와 공기오염의 원인이라는 오해를 받고 있지만 포스코는 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환경기업으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다. 제주 신라호텔은 최근 고객과 함께 환경과 고객ㆍ기업이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장기 투숙객에 대한 시트교체 기간 연장이 바로 그 것. 호텔은 투숙객을 위해 매일 시트를 교체해야 하지만 한 사람이 며칠 동안 연속해서 묵을 경우 매일 교체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주 신라호텔은 고객의 동의를 얻은 후 사흘 동안 침대 시트를 교체하지 않아 원가 절감을 할 수 있고 세탁에서 비롯되는 수질 오염을 줄이는 효과를 보고 있다. 또 고객은 환경에 공헌했다는 만족감으로 제주 신라호텔을 기억한다는 전략이다.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 참여 계획은 지난 해보다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가 기업들의 매출 증가에 기여하는 만큼 기업과 지역사회가 모두 승자가 되는 선순환의 고리가 형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갈수록 한국의 기업들도 ‘감춰진 경쟁력’을 위해 환경과 사회를 선택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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