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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사외이사 리크텐스타인 대표 회계자료 받아가

KT&G의 사외이사인 워렌 G 리크텐스타인 스틸파트너스 대표가 KT&G측으로부터 이사회 및 회계관련 자료를 받아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오는 19일 열릴 이사회에 참석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KT&G에 따르면 리크텐스타인 대표는 지난 6월말 KT&G 경영전략국에 비밀유지서약서를 제출, KT&G측이 미국 뉴욕 스틸파트너스 본사로 과거 이사회 자료 및 화계관련 자료 등을 보냈다. 스틸파트너스는 지난 2월에도 KT&G측에 회계장부 열람청구를 했으나 KT&G가 회사 경영상 안전 등을 이유로 비밀유지서약서 서명을 요구하자 이를 거부했었다. 스틸파트너스는 세계적인 기업사냥꾼으로 알려진 칼 아이칸과 연합해 KT&G에 대해 적대적 인수ㆍ합병(M&A)을 시도하고 있으며 지난 3월 리크텐스타인 대표가 사외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리크텐스타인 대표는 뉴욕 월가에서도 ‘얼굴없는 투자자’로 불릴 만큼 외부노출을 꺼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4월19일 열린 KT&G 이사회에 직접 참석해 모습을 드러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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