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은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81%(1만5,500원) 오른 33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려아연의 주가 상승은 1ㆍ4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에 부합했기 때문이다. 고려아연은 지난 26일 1분기 매출액 1조78억원, 영업이익 1,57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시장예상치(1조1,168억원)을 밑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시장의 예상(1,551억원)을 소폭 웃돌았다.
전승훈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이 감소한 이유는 아연과 연의 판매량이 직전분기보다 감소했고 은의 판매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영업이익은 상승한 원ㆍ달러환율이 실적에 적용됐고 호주 자회사가 흑자전환에 성공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고려아연 영업이익 개선세는 2ㆍ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2분기에는 1분기에 연과 금·은의 판매량이 미달했기 때문에 재고판매를 통해 영업이익이 8% 정도 개선될 것”이라며 “연ㆍ금ㆍ은의 재고가치는 620억원이고 재고판매를 통해 영업이익이 93억원가량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제련비(TC)가 개선돼 2분기에 관련 수익이 56억원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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