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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삼성 OLED TV

獨 IFA 운송과정 2대 도난<br>경쟁업체에 기술 유출 우려

전세계 98%의 점유율로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제조기술이 제3국가의 타깃으로 떠오른 가운데 패널 기술유출 시도에 이어 이번에는 OLED TV제품 절도사건이 발생해 삼성이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 IFA2012에 전시될 예정이었던 삼성전자의 OLED TV 2대가 한국서 독일 전시장으로 운송되는 과정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일이 발생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지난달 28일 독일 현지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데 이어 최근에는 한국 경찰에도 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이처럼 독일 및 한국 경찰에 신고를 의뢰한 것은 삼성전자가 OLED TV를 어디에서 도난 당했는지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수원사업장에서 OLED TV를 포장한 뒤 항공편을 이용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옮긴 후 베를린 전시장까지 트럭에 실어 운송했다. 삼성전자 임직원은 지난달 28일 베를린 전시장에 도착한 전시용 제품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전체 50대의 OLED TV 중 2대가 분실된 것을 확인한 후 곧바로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

도난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OLED TV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의 핵심 기술이 집결된 최첨단 제품으로 해외 경쟁사의 기술 빼내기 타깃이 된 TV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지난 1월 미국서 열린 CES에서는 전시장에 OLED 모조품을 전시할 정도로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며 "만일 경쟁사의 R&D센터에서 분해되고 있다면 수조원의 기술유출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아직 출시도 이뤄지지 않은 OLED TV 제품이 경쟁사의 R&D센터에 있지 않기만을 바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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