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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서 배운 정통케밥에 한국 맛 덧입혔어요"

아시아나 드림윙즈 2기 베스트 드리머 오케바리밥팀

아시아나항공 드림윙즈 2기 10개 팀 가운데 '베스트 드리머'로 선정된 오케바리밥팀의 차유정(앞줄 왼쪽부터)·서승욱·박현욱씨가 다른 팀과 기념촬영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 드림윙즈' 프로그램 덕분에 터키 이스탄불에서 정통 케밥과 다양한 응용 케밥을 맛보고 나니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김치ㆍ고추장ㆍ콩가루 등을 접목한 우리만의 케밥 메뉴로 승부를 걸겠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이 대학생들의 꿈 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14일 개최한 '제2기 드림윙즈 베스트 드리머' 선정대회에서 10개 드림윙즈 팀 중 최고점수를 얻어 1,000만원의 장학금을 받은 오케바리밥팀의 서승욱(27ㆍ세종대), 차유정(27ㆍ고려대), 박현욱(26ㆍ성균관대)씨는 "드림윙즈를 통해 '생각하는 대로 이뤄지고 도전하는 만큼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오케바리밥팀의 남성 3인방은 20일 지난여름 의기투합해 케밥 장사에 뛰어들었다가 쓰라린 실패를 맛봤고 관계도 서먹서먹해졌다. 중고차를 사 오케바리밥카로 개조, 대학로ㆍ건대입구 등에서 아무런 특색도 없는 케밥 장사를 했다가 고객들로부터 철저하게 외면 받은 것.

오케바리밥팀이 재기를 모색하게 된 것은 인터넷을 서핑하다 '아시아나 드림윙즈 2기' 모집공고를 접한 뒤다. 드림윙즈로 선발돼 케밥의 본고장인 터키 이스탄불의 정통 케밥과 응용 케밥을 맛보고 노하우도 익혀 오케바리밥만의 케밥을 개발하기 위한 힌트를 얻어낸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내 케밥 시장은 10여년 전부터 열렸지만 여전히 규모가 작고 정체 상태예요. 메뉴가 한정돼 있고 소스 맛도 2~3가지로 제한돼 있죠. 케밥의 본고장인 터키를 찾아가 한국에서 케밥이 대중화에 실패한 이유를 알아내고 정통 케밥과 한국화된 오케바리밥만의 케밥을 만들어낸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서승욱)

5월24일 제2기 드림윙즈로 선발된 10개 팀은 6~7월에 각각 7박8일간의 일정으로 목적에 맞는 출장여행을 다녀왔다. 오케바리밥팀은 서울 이태원의 케밥집을 찾아 다니다 한 가게 사장의 소개로 이스탄불의 유명 케밥 레스토랑 몇 곳을 소개 받아 그곳에서 일도 하며 케밥을 만들고 맛도 봤다. 현지에서 1985년부터 대를 이어 운영하는 전통 케밥 레스토랑의 사장은 '형제의 나라 한국'에서 케밥만을 위해 달려온 세 청년의 정성과 열정에 감동했다며 독특한 양념ㆍ소스 등의 레서피를 알려주기도 했다. 이스탄불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인들과 한국화된 케밥에 대한 아이디어도 교환했다.



더 많은 케밥을 맛보기 위해 5일 정도 하루 네 끼씩 케밥을 먹었더니 차유정ㆍ서승욱씨가 배탈이 나 하루 네 끼 케밥 강행군을잠시 중단하기도 했다.

서씨는 "우승상금으로 중고 오케바리카의 내부 벽지ㆍ바닥 등을 교체하고 발전기, 케밥 오븐기 등을 구입, 고객들이 보다 청결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케밥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 3월부터 신청접수를 시작한 드림윙즈 2기는 대학생들로 구성된 1,276팀(2,657명)이 지원했다. 14일 드림윙즈 2기 10개 팀을 상대로 최종평가(사전평가점수 30%, 온라인 사전투표 10%, 현장심사 60%)를 통해 베스트 드리머스로 선정됐다. 아시아나는 이들에게 전세계 아시아나 취항지 중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왕복 항공권 3매와 1,0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한편 아시아나는 드림윙즈 프로젝트의 지원 대상으로 초중고생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10월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드림윙즈 L(Littles)'을 론칭해 국립국악원 문화체험교실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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