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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 일등기업] (주)동신유압

부산시 사상구 학장동에 본사를 둔 ㈜동신유압은 37년간 사출성형기 하나에 매달려 대기업들을 물리치고 국내시장 점유율 1위, 수출 1위로 연 매출 액 500억여원을 올리는 기업이다. 지난 67년에 설립된 ㈜동신유압은 1969년 플라스틱 사출성형기 개발을 시작한 이래 휴대폰 전용기, 절전율 40%인 인버터 사출성형기를 비롯해 최근 에는 4,000톤급 초대형 성형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국내 자동차회사에 범퍼 제작용으로 납품하고 있다. 또 뮤셀 사출기 등 신제품을 잇달아 개발 하고 있다. 뮤셀사출기는 반도체 기판, PDP판 등을 생산해낼 수 있는 최신 기계다. 사출성형기는 플라스틱 수지 알갱이를 녹여 용도에 맞는 금형에 넣고 찍어 내 플라스틱 제품을 만드는 기계. 연간 매출액의 25%를 수출하고 있는 동신유압은 현재 15개국에 대리점과 미국지사를 설치해 60여개국에 수출과 A/S를 하고 있다. 올해는 영업망 확대를 위해 말레이시아, 모로코 등지에도 대리점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또 오는 6월 중국 상하이 인근 닝보시 영파공업지구에 공장을 설립,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해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세계 4대 사 출성형기 제조 메이커로의 진입과 내년까지 매출 1000억원 달성이 단기 목 표다.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로 연 매출액의 5%를 할당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 ‘국제플라스틱고 무산업전시회(KOPLAS) 2004를’ 비롯 매년 독일 뒤셀도르프,미국 시카고,일본 도쿄 등지에서 열리는 국제전시회에도 참가해 동신유압의 브랜드를 높이고 있다. 이번 ‘KOPLAS 2004'에는 초대형 정밀 사출성형기와 초미세 발포성형의 뮤 셀 전용사출성형기,2-컬러전용사출기,작용유가 필요없는 차세대 전동식 초 정밀 사출성형기 등을 전시했다. 동신유압은 또 최근 노사합의로 5년간 무교섭, 무분규를 선포했다. 격심한 노사분규를 겪은 지난해말 직원 170여명 전원이 중국에 단체연수를 실시,무섭게 추격해오는 중국의 생생한 현장을 목격하고 나서부터다. 올해부터전 직원이 ‘우리 다시 시작합시다’라는 로고 아래 똘똘 뭉쳐있다. 매월한 차례 사장과 간담회를 열고 격의 없는 토론의 장이 벌이는 것도 이 회사의 특색이다. 한 직원은 “중국 연수 후 직원들의 태도가 달라졌다”며 “5년간 모든 것 을 사장에게 일임했다”고 털어놨다. 엔지니어 출신 김지 사장은 “가방하 면 이탈리아제 구찌, 향수하면 프랑스제 샤넬처럼 사출성형기 하면 한국의 동신유압이라는 이름이 떠오르게 세계적인 명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신제품 개발을 통해 2-3년내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 부산=김광현기자ghkim@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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