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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방, 인도네시아 진출…3년간 매장 31개 목표

아가방앤컴퍼니가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 첫 매장을 열고 현지에 진출한다.

아가방은 지난 3일 인도네시아 회사인 ‘페미나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소매 총괄 유통)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페미나 그룹은 육아, 여성, 남성, 건강 등 16개 잡지를 출간하는 인도네시아 미디어 그룹이다. 100만명이 넘는 주부 회원을 보유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해 잠재적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아가방은 인도네시아에서 페미나 그룹의 유통망을 활용해 아가방·에뜨와·베베리쉬 등 3개 브랜드의 유아 의류와 용품을 선보인다.

아가방은 오는 11월 자카르타 ‘간다리아 시티 쇼핑몰’에 ‘아가방 갤러리’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3년 동안 독립 매장 6개와 백화점 매장 26개 등 31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아가방은 인도네시아의 매장 인테리어를 국내와 동일하게 적용하고, 크기도 82㎡(24평) 이상의 중대형 매장으로만 열어 프리미엄 마케팅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아가방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의 지난해 출산율은 2.2명으로, 신생아 수가 약 430만명에 달한다”면서 “현지에 부는 한류 열풍을 타고 세련된 이미지의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가방은 인도네시아 진출을 교두보 삼아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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