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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유니켐 4분기 턴어라운드 보인다

<b>고급화 전략·단가 인상 힘입어</b>


피혁제품 제조업체 유니켐이 고급화 전략과 단가 인상에 힘입어 4ㆍ4분기에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유니켐 관계자는 19일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올해 일반피혁제품 가운데 고급 제품의 생산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자동차 업체와 단가인상을 논의 중이기 때문에 앞으로 수익성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현 추세대로라면 4ㆍ4분기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니켐은 업황 악화로 인해 3ㆍ4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했다. 실제로 이 회사의 지난 3ㆍ4분기에만 20억원의 영업손실을 보였고 이에 따라 올 들어 누적 손실액도 50억원으로 늘었다. 누적 매출액은 3ㆍ4분기 220억원을 포함 703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나 감소했다.

하지만 4ㆍ4분기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 유니켐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프라다(Prada)’에 일반피혁제품을 납품하기 시작했고 기존에 거래하던 ‘코치(Coach)’에 대한 공급 물량도 증가했다”며 “제품의 고급화에 성공해 판매단가가 올랐고 해외브랜드와 계약건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ㆍ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와는 카시트 납품단가 인상을 논의하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유니켐은 최근 실시한 2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도 성공적으로 끝냈다. 이번 증자에는 심양보 유니켐 대표 등 21명이 참여해 전액 납입을 마쳤다. 유니켐 관계자는 “회사의 미래 성장성과 임직원들의 자구 노력에 신뢰를 보여준 것”이라며 “적잖은 자금이 유입돼 회사의 운영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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