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OK저축은행 '중금리 신용대출' 출시를"

당국 "대부업체 제도권 진입 의미 보여야" 특별 지침


대부업체가 인수한 저축은행인 OK저축은행에 대해 금융당국이 중금리 신용대출을 서둘러 출시하라는 특별 지침을 내렸다.

논란을 감수하고 제도권 진입의 문을 열어준 만큼 그에 합당하는 영업 전략을 보이라는 것이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당국 고위관계자는 최근 OK저축은행의 예주·예나래저축은행 승인 과정에서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을 직접 불러 10~20%대의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을 다양하게 내놓을 것을 재차 주문했다. 당국은 대부업체의 저축은행 인수를 허용하는 전제조건으로 15~20%대의 중금리 대출상품 출시를 내걸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평균 30% 초·중반대로 대부업체와 비슷하다.

일부 저축은행들이 10%대의 파격적인 신용대출 상품을 간헐적으로 내놓고 있는데 우량고객만을 대상으로 잡고 있다.



저축은행의 조달 금리가 높고 신용평가 시스템이 아직 구축돼 있지 않다 보니 개인 신용평가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신용대출 시장은 열리지 않고 있는 셈.

당국 관계자는 "신용평가 노하우가 있는 대부업체가 인수한 저축은행들이 신용대출 금리 인하와 다양화에 앞장서야 한다"며 "이들 저축은행이 제도권에 새로 들어온 만큼 모범을 먼저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당국은 이와 함께 대부업체에 인수된 저축은행들을 대상으로 하반기에 특별 검사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국회 정무위 업무보고 과정에서는 일부 국회의원들이 대부업체의 저축은행 인수를 당국이 승인해준 것을 비난하며 상시적인 검사를 주문한 바 있다. 당국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초기 정착 단계인 만큼 영업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어느 정도 기반이 구축되면 특별 검사를 통해 영업 행태를 샅샅이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