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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트머니] 이광식의 왕초보 FX마진 따라잡기

② FX상품의 종류와 구성<br>KRX 통화선물 달러 換헤지 목적에 주로 활용<br>'CME' 이용하면 각국 통화 환위험 동시 방어


국내에서 제공되고 있는 FX상품으로는 먼저 한국거래소(KRX)에서 거래되고 있는 미국달러, 유로, 엔 선물 등 통화선물이 있다. 또 해외선물로는 미국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호주 달러, 영국 파운드, 캐나다 달러, 유로, 일본 엔, 스위스 프랑, 미니 유로, 중국 위안화 선물과 각종 마이크로 통화 선물이 있다. 그리고 달러, 유로, 엔 ,파운드, 스위스프랑, 캐나다달러, 호주달러, 뉴질랜드달러 등 주요 8개국 통화를 조합한 통화들에 대한 거래도 각 증권사ㆍ선물사를 통해 가능하다. 먼저 KRX 통화선물은 최근 연속 6개월물 및 3, 6, 9, 12월물이 상장되며 원화 기준으로 거래가 되기 때문에 미국 달러, 유로, 엔에 대한 직접적인 환위험 헤지를 위한 거래에 주로 이용되는 편이다. 그러나 미국달러 선물에 대한 거래가 주를 이루며 나머지 통화에 대한 거래는 미약한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2009년 중반부터 달러선물에 대한 거래단위가 기존 5만 달러에서 1만 달러로 축소되면서 중소기업과 개인들의 거래단위에 대한 부담 저하로 거래가 크게 늘게 됐고 그로 인한 풍부한 유동성으로 달러에 대한 환위험을 방어하는데 많이 이용된 것이다. CME 통화선물은 3, 6, 9, 12월물이 상장됐으며 달러 기준으로 거래가 된다. 이에 따라 직접적인 환위험 헤지를 위한 거래에 이용되기 보다는 여러 개의 국가에서 거래를 하는 기업들이나 개인들이 각국 통화에 대한 헤지를 동시에 할 경우 주로 이용되고 있다. 예를 들면 미국 제품을 사서 일본에서 판매하는 경우 일본 엔화의 환율 변동에 따라 달러 가치가 변동하게 돼 거래 초기에 예상되었던 수익에 대한 환위험이 존재하게 된다. 이를 한국거래소의 통화선물로 환위험 헤지를 하기 위해서는 달러선물과 엔선물을 이중으로 거래해야만 헤지가 가능해진다. 그러나 CME의 일본엔 선물을 이용하면 한 번의 거래로 달러와 엔에 대한 환위험 헤지를 할 수 있게 된다. FX마진 상품은 선물이 아닌 현물 상품으로 따로 결제월이 있는 게 아니며 각 통화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통화들에 대한 거래가 가능한 상품이다. 따라서 CME의 통화선물보다 각 통화에 대한 환위험 헤지에 용이하다는 점으로 인해 여러 국가들에서 거래하는 기업이나 투자자, 특히 현물이기 때문에 생기는 저금리 통화와 고금리 통화간의 이자 차이로 인한 수익을 목적으로 거래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흔히 와타나베 부인이라고 칭하는 일본의 주부 외환투자자들은 일본의 저금리를 활용해 고금리 국가에 투자를 하여 수익을 창출하였으나 일본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국내금리가 높기 때문에 금리차에 의한 수익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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